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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미사일 그리고 200만원 드론: 가성비 전쟁'”

2026. 01. 26·By bomin0615
🛡️ 투자자 핵심 요약 (Executive Summary)
  • Paradigm Shift: 2018년 마두로를 살린 기술(전자전)이 2026년엔 족쇄가 됨. 현대전은 화력전에서 ‘주파수와 데이터 싸움’으로 진화.
  • Cost Efficiency: 비싼 미사일로 싼 드론을 잡는 ‘가성비 붕괴’를 막기 위해 레이저(Laser)와 AHEAD탄(스마트탄)이 필수재로 부상.
  • Investment: 드론 제조사보다 안티드론 밸류체인인 ‘눈(AESA 레이더)’‘창(레이저/전자전)’을 만드는 기업이 진짜 수혜주.

역사는 기술과 함께 아이러니를 만듭니다. 2018년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날아들던 자폭 드론을 무력화시켜 그를 살려낸 것은 경호 부대가 운용하던 ‘전파 교란 장비(Jammer)’였습니다. 당시 이 기술은 그를 지키는 방패였습니다.

그런데 2026년 델타포스의 마두로 체포 작전(시나리오)에서 이 기술은 정반대로 쓰입니다. 외부와의 통신을 끊고 호위 드론을 마비시키는 ‘보이지 않는 감옥’이 되어 그를 고립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서사는 투자자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줍니다. 현대전의 승패와 방산 시장의 돈(Money Flow)은 화약의 양이 아니라, 누가 ‘전자기 스펙트럼’을 통제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어’를 하느냐로 이동했다는 사실입니다.

1. 보이지 않는 전쟁: 전자전(EW)

드론을 잡는 가장 세련된 방법은 터뜨리는 게 아니라 ‘바보’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소프트 킬(Soft Kill)이라 합니다.

📡 재밍(Jamming)에서 스푸핑(Spoofing)으로 과거(2018년)에는 드론의 통신 주파수에 강력한 잡음을 섞어 ‘신호 대 잡음비(SNR)’를 무너뜨리는 단순 방해가 주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2026년 시점)은 드론에게 “여기는 비행 금지 구역이다”라는 가짜 GPS 신호를 보내 강제 착륙시키거나 납치하는 ‘기만 기술(Spoofing)’이 핵심입니다. 이 기술을 가진 기업이 전장의 내비게이션을 장악합니다.

2. 가성비의 역습: 레이저와 스마트탄

하지만 전자전이 안 통하는 적이라면? 물리적으로 부숴야 합니다. 여기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교환비(Cost Exchange Ratio)’입니다. 200만 원짜리 드론을 잡겠다고 20억 원짜리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쏘면, 전쟁에서 이겨도 경제적으로 파산합니다.

그래서 ‘저비용 고효율’ 무기 체계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구분 미사일 (기존) 레이저 (미래)
1발당 비용 수억 ~ 수십억 원 수백 ~ 수천 원 (전기료)
대응 능력 물량 공세에 취약 전기만 있으면 무제한
관련 기업 LIG넥스원 (천궁) 한화에어로 (블록-I)

특히 ‘재래식 대공포의 부활’도 흥미롭습니다. 레이더와 연동된 ‘스마트탄(AHEAD)’은 드론 바로 앞에서 수백 개의 파편으로 폭발하여, 산탄총처럼 드론 떼(Swarm)를 일망타진합니다. 또한, 레이저 무기는 이제 SF 영화의 영역을 벗어나 미국, 이스라엘, 한국 등에서 시범 운용 및 초기 실전 배치 단계에 진입하며 ‘압도적 가성비’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3. 투자 가이드: 어디를 사야 하는가?

우리는 군사 전문가가 아닙니다. 어떤 기업의 기술이 ‘해자(Moat)’를 가지고 있고, ‘수주 잔고’로 이어질지를 봐야 합니다. 안티드론 시스템은 크게 눈(탐지), 뇌(식별), 창(타격)으로 나뉩니다.

  • ① 눈 (Sensor):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새 떼와 드론을 구별하려면 프로펠러의 미세한 회전까지 잡아내는 AESA 레이더가 필수입니다.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ESA 레이더 및 전자전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② 창 (Effecto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TX(미국)
    레이저 대공무기(Block-I) 기술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전 세계 방어망 표준인 RTX(구 레이시온)는 ‘타격 체계’의 최강자입니다. 특히 레이저는 유지비용 측면에서 장기적인 대체 불가 자원입니다.
  • ③ 뇌 (Integration):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이 모든 센서와 타격 체계를 하나의 AI 네트워크로 묶는 ‘체계 종합(System Integration)’ 역량을 가진 기업이 최종적인 플랫폼 수주 계약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 Editor’s Note
과거의 전쟁이 ‘누가 더 큰 포탄을 쏘느냐’였다면, 미래의 전쟁은 ‘누가 더 싸게, 효율적으로 막아내는가’입니다.

안티드론 시장은 연평균 28%씩 성장하는 초고속 시장입니다. 드론을 만드는 회사는 너무 많아 레드오션이지만, ‘드론을 무력화하는 기술’은 진입 장벽이 높은 블루오션입니다.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이 ‘보이지 않는 방패’를 추가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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